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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령어 옵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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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 2026-06-07읽는 시간 8

터미널이 꺼져도 --resume으로 대화를 되살려요

claude 명령어에 옵션을 붙이면 세션 복구·모델·권한·자동화로 가지가 뻗어나가는 개념도

이건 뭐예요?

혹시 이런 적 있으세요? 클로드 코드(Claude Code, 터미널에서 AI에게 일을 시키는 도구)로 한참 대화하며 작업을 진행했는데, 실수로 터미널 창을 닫아버렸어요. 아니면 카페 와이파이가 끊겨서 연결이 툭 나가버렸고요. "아, 방금까지 주고받던 그 긴 대화 다 날아갔나..." 하고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요.

저도 그랬어요. 그런데 알고 보니 클로드 코드는 우리가 나눈 대화를 자동으로 저장해 두고 있었어요. 마치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전원이 나가도, 다시 켜면 "이어하기" 버튼이 있는 것처럼요. 그 "이어하기" 버튼이 바로 --resume(리줌, 대화 재개) 옵션이에요. 이 옵션 하나를 알게 된 뒤로 작업이 정말 마음 편해졌어요.

여기서 잠깐, 옵션(option) 이 뭔지부터 짚고 갈게요. 우리가 클로드 코드를 켤 때 터미널에 claude 라고 입력하잖아요. 이때 뒤에 claude --resume 처럼 단어를 하나 더 붙이면, "그냥 켜지 말고 지난 대화를 골라서 이어가게 켜줘" 라는 추가 주문이 돼요. 카페에서 "아메리카노 주세요" 하고 끝내는 대신 "아메리카노 주세요, 샷 추가하고, 얼음 빼주세요" 하고 세부 주문을 붙이는 것과 똑같아요. 이 세부 주문 하나하나가 옵션이고, 영어로는 플래그(flag) 라고도 불러요.

이 글은 클로드 코드에 붙일 수 있는 주요 옵션들을 종합 사전처럼 모아둔 글이에요. 가장 먼저, 그리고 가장 자세히 다룰 건 방금 말한 세션 복구 옵션이에요. 그다음 모델·권한·자동화 옵션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할게요. 다 외울 필요 없어요. "이런 게 있구나" 하고 한 번 훑어두면, 나중에 필요할 때 다시 찾아오시면 돼요.

참고로 여기 나오는 옵션들은 클로드 코드 2.1.168 버전의 공식 CLI 레퍼런스 기준이에요. (claude --help 는 일부 옵션만 보여줘서, 전체 목록은 글 하단의 공식 문서가 더 정확해요.) 내 버전이 궁금하면 터미널에 claude --version 을 입력해 보세요.


가장 중요한 건 세션 복구예요

클로드 코드와 나누는 하나의 작업 대화를 세션(session) 이라고 불러요. 이 세션을 되살리는 옵션들이 이 글의 주인공이에요. 표로 먼저 보고, 아래에서 하나씩 풀어볼게요.

옵션짧게무슨 일을 하나요
-r, --resume [값]골라서 이어가기지난 대화 목록을 띄워 골라 이어가요. 세션 ID나 검색어를 직접 줄 수도 있어요
-c, --continue바로 이어가기지금 폴더에서 가장 최근 대화를 묻지 않고 즉시 이어가요
--fork-session원본 보존하며 분기이어갈 때 원본은 그대로 두고 새 세션으로 복제해서 진행해요
-n, --name <이름>이름표 붙이기세션에 이름을 붙여 나중에 찾기 쉽게 해요
--session-id <UUID>ID 직접 지정특정 식별 번호를 세션 ID로 직접 지정해요
--from-pr [값]PR에서 이어가기깃허브 PR(코드 제안 묶음)에 연결된 세션을 되살려요

--continue — 가장 빠른 "이어하기"

방금 전까지 하던 작업을 그대로 이어가고 싶을 때 가장 간단한 방법이에요. 터미널에서 claude --continue 라고만 치면, 지금 이 폴더에서 마지막으로 나눴던 대화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열어줘요. 짧게 claude -c 라고 써도 똑같이 동작해요.

게임으로 치면 "마지막 저장 지점에서 바로 이어하기" 버튼이에요. 터미널이 닫혔든, 컴퓨터를 껐다 켰든, 폴더만 같으면 직전 대화로 점프해요.

--resume — 지난 대화를 골라서 이어하기

--continue가 "무조건 가장 최근 것"이라면, --resume은 "여러 저장 파일 중에서 골라서 이어하기"예요. 터미널에 claude --resume 이라고 입력하면, 지금까지 나눈 대화들의 목록이 화면에 뜨고 화살표 키로 골라서 이어갈 수 있어요. 이 목록 고르는 화면을 피커(picker, 선택 창) 라고 불러요.

며칠 전에 하던 작업으로 돌아가고 싶거나, 같은 폴더 안에 여러 작업 대화가 섞여 있을 때 정말 유용해요. 짧게 claude -r 이라고 써도 돼요. 만약 찾는 대화의 키워드가 기억나면, claude --resume "회원가입" 처럼 검색어를 같이 줘서 목록을 좁힐 수도 있어요.

claude --resume 을 실행하면 지난 대화 목록이 피커로 뜨는 터미널 화면

--fork-session — 원본은 건드리지 않고 복제하기

지난 대화를 이어가긴 할 건데, 원래 대화는 그대로 보존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. 예를 들어 "잘 끝난 대화인데, 여기서 한 가지만 다르게 시도해 보고 싶다" 같은 경우요.

이럴 때 claude --resume --fork-session 처럼 같이 붙이면, 원본 대화는 손대지 않고 사본을 떠서(fork, 갈라치기) 새 세션으로 진행해요. 워드 문서를 열 때 "사본으로 열기" 하는 것과 똑같은 안전장치예요. 실험하다 망쳐도 원본은 멀쩡하니 마음 놓고 이것저것 해볼 수 있어요.

--name — 세션에 이름표 붙이기

대화가 쌓이다 보면 나중에 --resume 목록에서 "어떤 게 어떤 작업이었지?" 하고 헷갈려요.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름표를 붙여두면 좋아요.

claude --name "결제 기능 작업" 처럼 시작하면, 이 이름이 프롬프트 박스(입력 칸), --resume 피커 목록, 그리고 터미널 창 제목에까지 표시돼요. 택배 상자에 "겨울옷", "주방용품" 하고 매직으로 적어두면 나중에 찾기 쉬운 것과 같아요. 짧게 claude -n "이름" 으로도 돼요.

--session-id--from-pr — 정밀하게 지정하기

이 둘은 조금 더 고급 용도예요. 가볍게만 알아두세요.

  • --session-id <UUID> — 세션마다 붙는 고유 식별 번호(UUID, 길고 복잡한 영문·숫자 조합)를 직접 지정해요. 자동화 스크립트에서 "이 번호로 세션을 만들어 둬" 하고 미리 못 박을 때 써요.
  • --from-pr [값] — 깃허브 PR(Pull Request, 코드 변경 제안 묶음) 번호나 주소에 연결된 세션을 되살려요. PR 검토하다 중단했던 대화로 바로 돌아갈 수 있어요.

모델과 성능을 정하는 옵션

어떤 두뇌로, 얼마나 깊게 생각하게 할지 정하는 옵션들이에요.

옵션무슨 일을 하나요
--model <모델>이번 세션에 쓸 모델을 지정해요. 별칭(sonnet, opus) 또는 풀네임(claude-opus-4-8)
--fallback-model <모델>기본 모델이 과부하일 때 자동으로 대신 쓸 예비 모델을 정해요 (--print 전용)
--effort <레벨>얼마나 깊게 고민할지 사고 강도를 정해요 (low/medium/high/xhigh/max)

--model은 가장 자주 쓰는 옵션이에요. 클로드에는 여러 모델(AI 두뇌)이 있는데, 빠르고 가벼운 sonnet(소넷)과 더 깊게 생각하는 opus(오퍼스)가 대표적이에요. claude --model opus 처럼 켜면 이번 작업은 똑똑한 두뇌로 진행돼요. 자동차로 치면 "이번 길은 험하니 4륜구동으로 갈게요" 하고 미리 정하는 거예요.

--fallback-model은 일종의 예비 기사예요. 기본 모델이 사람이 몰려 잠깐 먹통일 때, 작업이 멈추지 않게 자동으로 다른 모델로 갈아타 줘요. 단, 이건 --print(아래 자동화 섹션 참고) 모드에서만 동작해요.

--effort는 사고 강도예요. 간단한 일은 low로 빠르게, 어려운 일은 highmax로 깊게 — 이렇게 고민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요.


권한과 안전을 다루는 옵션

클로드가 내 컴퓨터에서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 허용 범위를 정하는 옵션들이에요. 안전과 직결되니 뜻을 알고 쓰는 게 좋아요.

옵션무슨 일을 하나요
--permission-mode <모드>권한 모드를 정해요 (default/acceptEdits/plan/auto/dontAsk/bypassPermissions)
--dangerously-skip-permissions모든 권한 확인을 건너뛰어요 (인터넷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만 권장)
--allowedTools <도구...>미리 허용할 도구 목록을 정해요 (예: "Bash(git *)" Edit)
--disallowedTools <도구...>절대 못 쓰게 막을 도구 목록을 정해요
--add-dir <폴더...>클로드가 접근할 수 있는 폴더를 추가로 열어줘요

--permission-mode는 클로드가 일을 할 때 얼마나 자주 나에게 물어볼지 를 정하는 핵심 옵션이에요. 매번 "이거 해도 돼요?" 묻는 기본값부터, 묻지 않고 알아서 진행하는 모드까지 단계가 있어요. 이 권한 모드는 워낙 중요해서 따로 정리한 글이 있으니, Bypass 모드 — Shift+Tab 하나로 AI의 자율성을 조절해요 글을 같이 보시면 좋아요.

--dangerously-skip-permissions는 이름 그대로 위험해요. 모든 확인 절차를 건너뛰고 클로드가 묻지 않고 다 처리해요. 이름에 "dangerously(위험하게)"가 붙은 데는 이유가 있어요. 인터넷이 차단된 깨끗한 시험 환경(샌드박스)이 아니라면 함부로 쓰지 마세요.

--add-dir은 작업 폴더 바깥의 다른 폴더까지 클로드가 들여다보게 열어주는 옵션이에요. 옆 동네 자료까지 참고해야 할 때 "이 폴더도 봐도 돼" 하고 열쇠를 주는 셈이에요.


자동화와 스크립트용 옵션

사람이 옆에서 대화하지 않고, 기계가 자동으로 클로드를 돌릴 때 쓰는 옵션들이에요. 초보자라면 "이런 게 있구나" 정도로만 봐두셔도 충분해요.

옵션무슨 일을 하나요
-p, --print대화창을 열지 않고 답만 출력하고 끝내요 (스크립트·파이프용)
--output-format <형식>출력 형식을 정해요 (text/json/stream-json) (--print 전용)
--max-budget-usd <금액>이번 작업의 비용 상한을 달러로 정해요 (--print 전용)

--print(짧게 -p)는 클로드를 자판기처럼 쓰는 옵션이에요. 대화 화면 없이 질문을 한 번 던지면 답만 딱 뱉고 종료해요. 다른 프로그램이 클로드의 답을 받아 자동으로 다음 일을 처리하게 만들 때 써요.

--output-format은 그 답을 어떤 모양으로 줄지 정해요. 사람이 읽기 좋은 글(text)로 줄지, 프로그램이 읽기 좋은 데이터(json)로 줄지 선택하는 거예요. --max-budget-usd는 자동으로 돌릴 때 비용이 너무 많이 나가지 않게 상한선을 걸어두는 안전장치예요.


알아두면 좋은 기타 옵션

자주 쓰진 않지만 한 번씩 요긴한 옵션들이에요.

옵션무슨 일을 하나요
--remote-control [이름]원격 제어를 켠 채로 세션을 시작해요 (폰으로 조종)
-w, --worktree [이름]이 세션용으로 새 git worktree(작업 공간 사본)를 만들어요
--agent <에이전트>이 세션에 쓸 에이전트를 지정해요
--mcp-config <설정...>JSON 파일이나 문자열에서 MCP 서버를 불러와요
--verbose진행 과정을 더 자세히 보여줘요
--debug [필터]문제 추적용 디버그 모드를 켜요 (예: "api,hooks")

--remote-control은 클로드 코드를 폰으로 멀리서 조종할 수 있게 켜는 옵션이에요. 책상에서 작업을 걸어놓고 카페에 나와도, 휴대폰으로 진행 상황을 보고 지시할 수 있어요. 이 기능은 따로 자세히 정리한 글이 있으니 원격 제어 — 외출 중에도 폰으로 PC의 클로드 코드를 조종하기 를 참고하세요.

--worktree(워크트리)는 같은 프로젝트의 분리된 작업 공간을 새로 만들어 줘요. 원래 작업에 영향 없이 한쪽에서 따로 실험하고 싶을 때 좋아요. --verbose(버보스, 수다스럽게)와 --debug(디버그)는 뭔가 잘 안 풀릴 때 "지금 속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" 자세히 들여다보게 해줘요.


우리는 이렇게 쓰고 있어요

지금 보고 계신 이 AI//STUDY 사이트도 클로드 코드로 글을 쓰고 다듬어요. 글 한 편을 작성시키면 클로드가 몇 분씩 혼자 일하는데, 그러다 자리를 비우거나 터미널이 닫히는 일이 종종 생겨요.

그럴 때마다 저를 살린 게 --continue--resume 이에요. 글 작업을 하던 폴더로 돌아와서 claude --continue 한 줄이면, 방금까지 클로드와 나누던 그 긴 맥락이 그대로 되살아나요. 처음부터 "이 글은 이런 톤으로, 이런 구조로 써줘" 하고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어요. 며칠 전 작업으로 돌아갈 땐 claude --resume 으로 목록에서 골라 들어가고요.

그래서 저는 큰 작업을 시작할 때 습관처럼 --name 으로 이름표를 붙여둬요. claude --name "CLI 옵션 글" 처럼요. 그러면 나중에 --resume 목록에서 어떤 게 무슨 작업이었는지 한눈에 보여서, 되살리기가 훨씬 수월해요.


클로드 코드 터미널에서는 이렇게

아래 명령어들은 모두 클로드 코드를 시작하기 전 일반 터미널에 입력하는 거예요. (클로드 코드 대화창 안이 아니라, 클로드를 켜는 명령이라서 앞에 ! 를 붙이지 않아요.) 복사해서 그대로 붙여넣고 Enter만 누르면 돼요.

# 내 클로드 코드 버전을 확인해요 (옵션 목록은 버전마다 조금씩 달라요)
claude --version

# 방금 하던 대화를 그대로 이어가요 (가장 빠른 "이어하기")
claude --continue

# 지난 대화 목록을 띄워서 골라 이어가요
claude --resume

# 지난 대화를 이어가되, 원본은 보존하고 사본으로 진행해요
claude --resume --fork-session

# 이름표를 붙여서 시작해요 (나중에 resume 목록에서 찾기 쉬워요)
claude --name "결제 기능 작업"

# 더 똑똑한 모델(opus)로 이번 세션을 시작해요
claude --model opus

복구가 잘 됐는지 화면으로 확인하면 이렇게 보여요. --continue 한 줄로 직전 대화가 되살아난 모습이에요.

claude --continue 로 직전 대화가 그대로 되살아난 터미널 화면

옵션 말고 명령어(서브커맨드) 도 몇 가지 있어요. 이건 claude 뒤에 옵션이 아니라 기능 이름을 붙이는 형태예요.

# MCP 서버(외부 도구 연결)를 관리해요
claude mcp

# 클로드 코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요
claude update

# 설치 상태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요
claude doctor

# 백그라운드에서 도는 에이전트를 관리해요
claude agents

이런 분께 추천해요

옵션을 한두 개라도 알아두면, 클로드 코드를 훨씬 안심하고 편하게 쓸 수 있어요. 특히 아래 같은 분들께 권해요.

  • 터미널을 자주 닫는 게 불안한 초심자: --continue--resume 만 알아도 "대화 날아갈까 봐" 하는 불안이 사라져요. 게임 이어하기처럼 언제든 되살릴 수 있거든요.
  • 여러 프로젝트를 오가는 바이브 코더: --name 으로 이름표를 붙여두고 --resume 으로 골라 들어가면, 작업이 아무리 쌓여도 헷갈리지 않아요.
  • 작업 안전이 중요한 분: --fork-session 으로 원본을 지키며 실험하고, --model 로 중요한 작업엔 똑똑한 두뇌를 붙이는 식으로, 상황에 맞게 클로드를 다룰 수 있어요.

다 외우려 하지 마세요. --resume--continue, 이 두 개만 손에 익혀도 오늘부터 작업이 한결 편해질 거예요. 나머지는 필요할 때 이 글을 다시 펴보시면 돼요.


참고 링크

개정 이력1
  • v12026-06-07초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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